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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 두통 / 현훈
선생님! 편두통의 극적인 치료경험 예를 들려주십시오.
어느 날 고상하게 차려입은 42세의 부인이 내 병원을 방문하였다. 부인은 15년 이상을 일주일에 1∼2회 꼴로 참기 어려운 두통 때문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 동안 종합병원을 비롯하여 심지어는 외국의 유명한 병원까지 찾아다니며 뇌파검사, 뇌단층촬영(CT촬영), 자기공명진단(MRI) 등 가능한 한 검사는 다 받아 보았으나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어디를 가나 결론은 항상 신경성두통으로 진단되었다고 했다.
환자의 한숨 섞인 호소를 들어보니, 두통의 발작은 거의 좌측에서 시작되어 머리 전체가 아프거나, 드물게는 우측에서도 시작되 며, 월경 전후에 더욱 심하다고 하였다. 대개의 통증은 좌측 눈으로부터 시작해서 귀의 상부를 지나 뒷목 부위에 이르는 경로로 파도 치는 것과 같은 통증 파장을 일으키고, 어깨까지 무겁고 아프며, 두통이 심할 경우에는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으며, 게다가 두통이 발작할 때마다 의례히 불안 , 초조,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것이었다.
특히 부인들의 어깨 부위 통증은 두통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두통을 치료하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 환자의 또 다른 질환은 신경성 위무력증, 갱년기 장애 등이었다.
이 환자의 주된 증상을 상세히 알고 싶습니다.
자세히 진찰하여 보았더니 위의 환자는 신경쇠약, 도한(盜汗;주로 밤에 나는 식은 땀), 구갈, 잦은 소변, 변비이며, 손발이 차고, 생리통이 있으며, 인공중절 2회의 경험이 있고, 맥은 매우 연약하고 긴장감이 있으며, 명치끝을 누르면 아픈 등의 증상이었다. 더구나 그 즈음엔는 자주 복용하는 여러 가지 두통약 때문에 더더욱 소화가 안되고, 이제는 어떤 약을 복용 해도 두통이 잘 진정되지 않는다고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였다.
신경성두통의 원인이 무엇인데 완치되기 어렵습니까?
신경성 두통(편두통)의 원인은 뇌세포에 산소 공급의 부전 때문인 경우가 많다. 두통을 크게 특발성 두통과 증후성 두통 으로 나누는데, 전자는 본태성, 후자는 속발성이라 한다. 특발성이란, 정밀한 검사를 하여도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으로, 편두통, 신경성두통이 이에 해당한다.
증후성 두통이란,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두통으로서, 원인을 제공하는 질환을 치료하면 대개는 치유가 잘 되는 편이다 . 그러나 특발성두통은 그 원인이 유전학적으로 체질유전적인 소인과 현대의 복잡한 사회생활에서 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그 원인이 있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어렵다.
증후성두통의 종류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이와 같이 두통의 종류는 그 수를 정확히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다양하다. 이중에서 확실한 질병에 의한 두통은 그 질병을 치료함으로서 해결할 수 있으나, 신경성 두통과 특히 특발성 두통(편두통)의 치료는 양의학적인 화학적 약물 로는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
편두통(신경성두통)의 근본적인 발생원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싶습니다.
우선 원인불명의 두통(신경성두통)이라고 하는 병명 자체가 모순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우리 인체는 원인 없는 증상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그 원인을 규명할 이론과 과학이 아직 뒤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우리들의 머리는 지구상의 동물 중 가장 복잡하고, 약 1,000억 여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뇌피질세포의 수만도 15 0억 개 이상을 초과한다고 한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뇌세포의 기능을 분석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지는 못한 실정이다. 이와 같이 복잡한 구조의 뇌세포가 자체 생명력을 유지하고 기능별로 왕성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뇌의 혈액순환이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뇌혈액 순환일 때만, 뇌세포가 필요로하는 산소와 영양을 필요조건에 따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고, 따라 서 정상적인 뇌활동이 가능해지며, 또 필요 없게 된 노폐물을 배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기에서 신경성 두통 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두통의 기전을 살펴보면, 이는 뇌혈액순환이 비정상적인 경우에 발생된다. 놀라운 것은 인간 몸무게의 1/50도 채 못되는 무게의 뇌가 필요로 하는 산소의 량은, 하루종일 흡수되는 전체 산소의 거의 30%에 해당된다. 우리의 지나친 과욕에 의한 좌절과 현대사회의 복잡한 모든 것이 우리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우리의 생명과도 같은 피를 탁하게 만든다. 이 탁해진 피는 폐에서 산소와 결합하는 산소친화능력이 떨어진다. 산소의 절대치가 부족하게 된 피가 뇌세포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면, 맑은 피를 공급받기 위하여 뇌의 모세혈관 이 수축하고 곧 이어 팽창하게 되어 두통이 발생된다고 본다. 이것이 신경성두통의 발생기전이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이 기전에 따라 피를 맑게 하는 치료를 하면, 두통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거의 재발도 되지 않을 정도로 완치 되기 때문이다.
두통을 원인적으로 치료하자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우리 몸 속의 피를 깨끗이 청소하여 주어야 적혈구의 산소친화력이 높아져서 근본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1) 그러므로 수분대사를 조절하고 신장의 기능을 도와 피를 맑게 하여 주는 오령산(五笭散)에 몸의 원기를 근본적으로 개선(보약 등)시켜 주는 생약의 종합처방은, 두통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가장 올바르고 빠른 길이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이와 같은 근본적인 치료를 하면, 두통의 완치는 물론이고, 두통의 재발도 막을 수 있다.

(2) 또 체질에 따라서는 몸이 냉(冷)하여 혈액순환이 제대로 잘 되지 않는 원인으로 인해서 두통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데, 이때에는 계지인삼탕(桂枝加人蔘湯) 이나 오수유탕(吳茱萸湯) 등을 배합 하면 근본적인 치료가 용이하다. 그렇지만, 누구나 오령산만을 복용하면 두통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고, 각자의 체질에 따른 기본적인 생약이 전문가의 손에 의하여 첨가될 때, 완치될 수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하겠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많은 진통제야말로 일시적으로 통증을 잊어버리게 하는데는 도움을 주나, 긴 안목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 못한 치료임을 누구나 공감하게 된다.
대표적인 처방이라고 하신 '오령산'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여기에서 '오령산'의 기본구성을 간단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매우 과학적이다. 오령산은 거의가 이뇨제(利尿제)로 구성되어 있어서 주로 수분대사기능을 조절해야할 경우에 자주 사용하는 처방인데, 이 오령 산에 각자의 체질에 맞는 생약 몇 가지를 첨가한 '加味오령산'이 원인 불명 두통의 대부분을 해결한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는 혈액 순환을 돕고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하여주며 소화 기능을 촉진시키고 신장의 기능을 도와주며, 무엇보다 중요한 수분 대사 기능을 원활히하여 피를 맑게 해주는 성능 때문에 뇌에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서 두통을 해결한다.
이와 같이 오령산에는 두통을 치료하는 진통진정제가 들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두통 환자에게 놀라울 정도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생리기능을 근본적으로 개선시켜 주는 한방 특유의 유기능체계적인(類機能體系的) 처방 구성의 결과이다. 뿐만 아니라, 한방생약치료의 효과는 증후성두통에도 대단히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다. 이는 생약만이 지니고 있는 기능 조절의 탁월한 특수성 때문이다.
물론 위에 소개한 환자는 20여 년 간 생지옥을 헤매다시피 한 악몽 같은 고통이 단 7주 분의 생약으로 완쾌되어 그야말로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이는 한치의 과장도 없는 치료예 임을 밝혀 둔다. 그리고 특히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대학입시, 본인들은 물론 모든 부모 형제들까지 안타깝게 괴롭힌다. 추위와 함께 파고드는 입학시험의 중압감은 지칠 대로 지친 자식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어 두통으로 고생하게 만들며, 자칫하면 정신 신경 불안증까지 겹치게되어 시험 당일에 충분한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드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는 오랫동안 무리를 강요당하여 발생된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몸 속의 피가 산소 부족으로 탁해져서 뇌에 충분한 산소 공급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험생의 머리를 청소하여 환히 웃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주기 위해서는 피를 청소 하여 주는 것 외에는 지름길이 따로 없다. 다행히 오령산과 같은 좋은 약이 있다는 것은 지극히 다행스러운 일이다. 덧붙어 소개하여 드리고 싶은 오령산의 효능 중에는 앞서 그 생약의 성능에서 살펴본 대로 머리를 '총명'하게 하여주는 위력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몇 년 동안 이 가미오령산에 피로를 회복시키는 보약제를 첨가해서 수험생에게 투약 하여 특기할 만한 효과를 보았음을 아울러 밝혀 둔다.
두통 치료의 민간요법과 자가 요법을 알려주십시오
(1) 두통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와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매우 우수한 총백탕은, 대파의 흰부분 5개
(반드시 잔뿌리가 달린 흰부분만을 사용할 것) + 생강 6 g을
함께 600cc의 물에 넣고 강한불로 300cc로 줄여서 1일 3회
복용(취향에 따라 꿀을 타거나 레몬을 섞어도 좋다)한다.

(2) 국화(甘菊)의 꽃과 박하 잎 12gm씩을 600cc의 물로 달여서
반으 로 줄여 수시로 마신다.

(3) 몸이 냉한 사람의 두통 치료를 위한 생약 차 :
세신(細辛) 뿌리 15gm과 오수유(吳茱萸) 열매 5gm을
2번과 같은 방법으로 복용하면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약차이다.

(4)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스므로, 몸이 냉한
것이 원인인 두통의 경우는, 생강 20gm, 둥근파 1통, 자소옆
(紫蘇葉: 차조기) 7매, 다시마 10gm를 600ml의 물에 넣고
반이 되도록 끓여서 적당량의 꿀을 섞어서 1일 3회 나누어
마신다.
갑자기 천지가 빙글빙글, 서 있을 수 없이 심하게 어지러운 증상이 자주 일어나는 메누엘씨병에는 '택사탕 (澤瀉湯)'이 효과가 좋다. 선생님! 버스를 먼저 타려고 서둘러 달려가는 중에 갑자기 어지러워 쓰러진것이 첫번째 발작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때때로 아침에 일어나는 중에 천장이 빙빙도는 심한 어지러움을 느낄 때가 많고 언제부터인가 머리도 아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29세의 초등학교 선생님이였는데, 진찰하여 보니, 안타깝게도 메누엘씨병이 였다. 이 병의 근본적인 치료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이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한방 진찰상 특유의 증(證)으로 판별하여, 뇌에 산소 공급이 용이하게 수행되도록 수분대사를 조절하 주는 처방인, '택사탕'과, 허약한 기(氣)를 도와줄 목적 으로 '보중익기탕'을 합방(合方)하여 처방하였다.
심한 어지럼증이 일주일 후부터 가벼워지기 시작하였으며, 그후부터는 두통치료를 위하여 '오령산'함께 투약한지 2개월 후부터는 거의 발작이 없어졌다.
진무탕(眞武湯)'으로 수시로 발작하는 가벼운 어지럼증을 해소시켰음은 물론, 체력도 좋아져서 허약체질도 개선되었다. 한방의 체질로 분별하여 보니, 전형적인 소음인이었다. 허약체질에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파리해 보였다. 어린시절부터 급하게 일어나면 어김없이 어지러워 비틀거린다고 한다.
올해 21세의 좋은 나이인데도, 대학 에 들어와서는 통학시간이 길어져서 특히 집에 돌아가는 만원 지하철에서 식은땀이 나면서 자주 어지러웠고, 지하철에서 내려 걸을 때면 때때로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한다. 내성적이고 추위를 잘 타며 소화도 잘 않되고 변비의 경향이 있는 것이 '진무탕'증이었다. 어지러움증의 근본 원인이 소화흡수기능이 허약한데서 온것으로 판단해서 소화계통과 기허를 돕는 처방인 '육군자탕'을 합방해 서 3개월 정도 투약한 결과 체중이 4kg정도 늘고, 기력도 좋아짐에 따라 어지러운 증상이 거의 호전되었다.
한마디로 어지럼증이라고 하지만 여러가지 타입이있군요?
어지럼증을 '현훈(眩暈)'이라고 한다. 글자 그대로, 眩=目+玄, 즉 눈앞이 캄캄하고, 暈=日+冖+車, 즉 흔들리는 수레의 지붕 위에서 해를 쳐다보면 얼마나 어지럽겠는가 ? 이는 눈앞이 캄캄하고 쓰러질 듯이 어지러운 증상으로 가성현훈과 진성현훈으로 나눈다.
가성현훈이란 어떤 것입니까?
이는 증예<2>와 같이 눈앞이 갑자기 캄캄해지고 어찔어찔해지는 경우, 특히 갑자기 일어나면 핑도는 증상을 말한다. 어린아이의 경우는 자율신경실조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기가 약한 어린이가 갑자기 일어나면 지구의 중력 때문에 두부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게 되어 핑도는 현기증 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성인의 경우는 자율신경실조증 이외에 저혈압, 빈혈, 과로, 동맥경화, 갱년기장애 등에 의하여 발생된다.
진성현훈은 어떤 것입니까?
증예<1>과 같이 천장이 빙빙 도는 것 같은 '회전성현훈'이라 불리워지는 진성(眞性)의 어지럼증이다. 이와 같은 경우는 특별히 주의를 요한다. 경우에 따라 감기나 과로에 의해서 발생되는 경우도 있으나, 귀의 평형기관 또는 뇌의 질환에 의하여 발생되기 때문이다.
최근 특히 부인들 사이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메누엘씨병도 이와 같은 어지러움의 증상을 수반하고 있습니까?
물론이다. 천장이 빙빙 돌고 때로는 한쪽 귀 또는 양쪽 귀가 잘 들리지 않고, 2∼3일 울렁울렁하고 토할 것 같은 메스꺼움이 계속되기도 하고, 실제로 토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증상이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가 계속된다. 귀는 오로지 듣기 위한 기관으로서만 존재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귀가 아프고 진물이 나올 때, 또는 잘 안들릴 때에야 이비인후과를 찾게 되지만, 어지럼증이 있고 몸의 균형이 잡히지 않을 경우는 어느 기관의 잘못인지 잘 몰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어지럼증의 원인이 중추신경계의 이상이나 귀의 평형기관의 이상에서 오는 경우 가 많은데, 중추신경계의 이상보다는 귀의 평 형기관에 이상이 있어서 발병되는 말초성 어지럼증이 오히려 많으므로 우선 이비인후과를 찾는것이 순서이다.
현훈치료에 한방과 양방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어지럼증에 대하여 대학병원에서도 심도있는 관심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으나 용이하게 치료되는 질환은 아니다. 메뉴엘씨병이나 일반적인 직립성현훈 등에 대하여 새로운 약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나, 치유도 용이하지 않고 재발이 잘되는 골치 아픈 질환이다. 여기에 반해서 한방적인 치료는 의외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어지럼증을 수분대사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수독(水毒:수분생리대사의 이상으로 인해서 몸에 여분의 수분 이 정체 되거나 뇨독증을 일으킨 상태)의 증상으로 보고, 수분대사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약물을 투여한다. 그로 인해, 산소를 가득 실은 맑은 피가 뇌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줌으로 해서 어지럼증을 용이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이 어지럼증도 역시 실증과 허증이 있는데, 대개는 체력이 약한 허증 타입이 많고, 이 허증의 타입이 한방치료의 좋은 목표가 된다
그러면 가성 현훈의 치료는?
메뉴엘씨병과 같은 진성현훈의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1)이 경우에는 '택사탕(澤瀉湯)'이 매우 효과적이다. 이 '택사탕'은 큰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에서 돛단배를 탔을때의 느낌과 같은 극심한 어지럼증에 효과가 있다고 <유치방광의(類聚方廣義)> 라는 유명한 한의학서적에 기재되어 있을 정도이다. 실은 나도 이 처방을 써서 원인 불명의 경우와 메뉴엘씨병의 완고한 어지럼증을 완치시킨 치험 예를 여러건 가지고 있다.

(2) 극심한 어지럼증은 이 택사탕으로 잘 해결되나, 가벼운 어지럼과 함께 똑바로 걷기 어렵고,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의 증상에는 '진무탕'에 체질에 따라 필요한 약을 첨가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지러움증 치료의 민간 자가요법을 알려 주십시오.
(1)체력이 약하고 두통을 수반하는 어지럼증에는 자양 강장과 진정 작용이 있는 음식물은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은행나무의 은행은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강장 식품이다. 이것에 진정 작용이 있는 대추를 함께 장복하면 대단히 효과적이다. 만드는 방법은, 생(날것)은행은 독이 있음으로 껍질 채로 후라이팬에 잘 볶아서 대강 가루로 만든다. 그리고 대추 15gm을 600ml 의 물에 넣고 반으로 줄인다. 한번 복용양은 티스푼 3개의 가루 은행을 대추 다린 물 100ml와 함께 1일 3회씩 꾸준히 복용하면 매우 효과가 좋다.